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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서 방출된 정성훈, KIA와 연봉 1억원 계약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18일 무적 신분인 내야수 정성훈(38)을 영입했다.

3월 25일 , 정성훈 , 야구선수 < 프로야구 LG - 롯데 >

3월 25일 , 정성훈 , 야구선수 < 프로야구 LG - 롯데 >

KIA 구단은 18일 "정성훈과 연봉 1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정성훈은 이날 구단 체력테스트 시간에 선수단과 상견례를 할 예정이다. 코치진은 정성훈의 향후 스케줄을 논의한다.

정성훈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LG의 보류선수명단에서 제외돼 방출됐다. 그러나 KIA와 계약을 맺으면서 올 시즌 다시 그라운드에 서게 됐다. 정성훈에겐 KIA는 친정팀이다. 광주 송정초-무등중-광주제일고를 졸업하고 1999년 해태에 입단했다. 이후 2003년 현대 유니콘스로 트레이드됐다. 2009년부터 작년까지 9시즌 동안 LG에서 뛰었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투우타인 정성훈은 지난해까지 통산 2135경기에 출전, 타율 0.293, 1018득점, 969타점을 기록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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