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리에가퇴진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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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워싱턴·파나마시티AP·UPI=연합】「레이건」미대통령은 22일 파나마의 실력자 「마누엘·안토니오·노리에가」장군이 권좌에서 물러나 망명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날 공화당하원의원들과 콘트라반군 지원재개문제를 의회에서 논의하기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노리에가」장군이 파나마를 떠나야 하는 것으로 믿고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미행정부관리들은 오는 89년5월까지 사임할 것이라는 「노리에가」장군의 제의를 장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한편 「노리에가」장군을 축출해 장기간에 걸친 파나마의 혼란과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무기한 총파업은 이틀째 계속돼 수도 파나마시티의 상점·기업체·공장등의 약90%가 문을 닫아 거의 마비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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