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25개 지역구에 새인물 등장|출신 경북 39·경기 34·전남 28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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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민정당의 이번 공천에서 2백24개 지역구중 1백25개 지역(55·8%)에 새인물이 등장, 여권진용이 전면 개편.
신진인사중에는 4·19이후 세대도 10·3%(23명)를 차지.
이번 공천에서는 또 당료출신 인사와 당중앙위원으로 활약한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는데 당중앙위원 22명·사무처요원 8명 등 30명으로 전체의 13·7%를 차지.
특히 92개 지구당위원장중 사망·사퇴 등 유고로 인한 자동탈락자 6명을 제외하고도 28명을 교체, 모두 34명의 지구당위원장이 새로운 인물로 바뀌었다.
자동탈락자 6명을 뺀 86명을 기준으로 해 볼때 공천탈락률은 32·6%로 대폭을 넘은 충격적인 숫자라는 평가.
유경현 대변인은 이와관련, 6·29선언에 따른 새시대정신에 투철한 참신한 인사들을 대거 등장시켰고 새정국 전개에 따른 기풍일신과 신진대사를 위해 지구당위원장을 대폭 교체했다고 설명.
또 △정치대의와 대도에 따라 국민여론을 최대한 수렴하고 사적인연을 단호히 배제 △직능·지역·연령별로 균형을 이룬 가운데 지역기반·득표능력을 고려해 과반수 안정의석 확보에 대비했다고 심사기준을 설명.
공천자 2백19명을 구분해 보면 △남자 2백16명·여자3명 △연령별로는 30대(4) 40대(64) 50대(1백36) 60대(15명)등으로 50대가 62·1%를 차지.
또 직업별로는 △현역국회의원 80명(36·5%) △전현직 관료 및 공직자 47명(21·5%) △중소상공인 30명(13·7%)으로 이들 3개 분야가 전체의 71·7%를 차지. 나머지는 교육계 13명, 언론인 8명, 의·약사 7명, 사무처요원 7명, 재야정계인사 5명, 대기업경영인 5명, 법조인5명, 문화계 2명, 노동계 2명, 농축산인 2명 등으로 분포.
출신학교별로는 서울대가 81명(37%)으로 가장 많고 고대27명, 육사23명, 연대10명, 동대 8명 등이며 이중 박사학위 소지자는 무려 30명.
출신 시·도별로는 경북이 39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34명, 전남28명, 경남27명이며 서울과 전북이 각각 18명으로 역시 영남출신이 단연 우세.
서울지역 공천자 42명중에는 서울출신은 16명에 불과하며 경북이 5명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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