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801/08/ccaee102-5e79-4b8a-8d4a-1b76ea29ac72.jpg)
[사진 연합뉴스]
미귀가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직 경찰이 출동한 음식점 금고에서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모 지구대 소속 경찰관 A경위를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경위는 지난 3일 오전 3시35분쯤 미귀가자 신고를 받고 춘천시 중앙로의 한 음식점에 출동해 단서를 찾던 중 계산대 금고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경위는 “B씨의 음식점에서 일하는 C군이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음식점에 출동 C군의 행방을 탐문하던 중이었다. 이 경찰관은 금고에서 현금이 없어진 것을 알게 된 음식점 업주가 내부 폐쇄회로(CC)TV를 확인 한 뒤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A경위가 자신의 신분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며 “본인이 혐의에 대해 시인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A 경위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직위 해제하고 징계위원회에 넘길 예정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