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력공무원 지난해보다 3배 많은 2521명 선발

인사혁신처는 7일 “올해 경력 공무원(경채)을 지난해(745명)보다 1776명(3.3배) 많은 2521명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경채는 38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선발하며, 직급 별 규모는 ^4급 12명^5급 23명^6급 83명^7급 124명^8급 238명^ 9급 1795명 등이다. 지난해 경채 선발 규모는 745명(24개 기관)이었다.

인사혁신처 올해 경력 공무원 채용 규모 발표 #생활안전분야 현장 인력 중심 작년보다 1776명 더 선발 #우정직, 동·식물 검역원, 방역·감염병 예방 담당 위주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분야 현장 인력 중심으로 선발 규모를 정하다 보니 경력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주요 부처별 채용 규모는 우정사업본부 우정직 748명, 해양수산부 선박 관제 등 45명, 국세청 민원봉사실 현장인력 39명, 관세청 X-Ray 검색 및 판독 등 32명, 농림축산식품부 동·식물 검역·검사 24명, 보건복지부 방역·감염병 예방 관련 인력 14명 등이다.

공직박람회에 참가한 지망생들이 공직적격성평가(PSAT) 예제를 풀어보고 있다. [중앙포토]

경력 채용은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필기·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하는 공개경쟁채용시험과 달리 자격증, 경력, 학위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응시자를 대상으로 공개 전형하는 방식이다. 서류전형과 면접, 필기·면접 시험 등을 통해 선발한다.
인사혁신처는 각 부처가 주관하는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합 안내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경채시험 선발계획’을 8일 ‘대한민국공무원되기(injae.go.kr)’와 ‘나라일터’(gojobs.go.kr)에 게재한다. 인사혁신처 온준환 과장은 “부처별로 주관하는 경채시험은 개별적으로 공고해 응시 희망자가 채용정보를 얻기 불편해 이를 개선했다"고 말했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