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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겁결에 영화 ‘신과함께’ 스포하고 동공지진 온 김동욱

중앙일보

입력

[사진 네이버 브이앱 캡처]

[사진 네이버 브이앱 캡처]

영화 ‘신과함께’가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흥행 중인 가운데, 극 중 수홍 역으로 맹활약한 배우 김동욱의 인터뷰 발언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지난달 20일 개봉한 ‘신과함께’의 한 시사회에서 엉겁결에 스포일러성 발언을 한 김동욱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김동욱은 이날 “가장 힘들었던 촬영이 있다면 어떤 장면이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아무래도 마지막 장면이 (농아인) 어머니와 만나서 수화하던 부분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의도치 않게 결말의 일부를 언급한 그는 곧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입을 크게 벌린 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김동욱의 모습을 본 주변 배우들은 미소를 지었다.

영화의 후반부를 이끈 김동욱은 관객의 눈도장을 찍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김동욱은 한 인터뷰에서 “부담감 있었다. 시나리오 받았을 때도, 많은 분이 말씀해주시는 장면이 너무 부담됐다”며 “말과 수화를 같이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 수화가 한국말 하는 어순과 다르다. 문장으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상황적 단어를 붙여서 한다. 말하면서 수화를 해야 해서 힘들었다. 드라마적 부분이 중요한 포지션에 놓여있었다는 건 잘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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