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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야의 종’ 행사, 10만명 운집 예상…지하철·버스 막차시간 연장

중앙일보

입력

지난 2015년 박원순 서울시장과 배우 고아라씨 등이 1일 0시 새해가 밝았음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2015년 박원순 서울시장과 배우 고아라씨 등이 1일 0시 새해가 밝았음을 알리는 제야의 종을 치고 있다. [중앙포토]

2017년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1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린다. 이날 타종 행사에 10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시는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한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자정 열리는 타종행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89) 할머니를 포함해 ‘세월호 의인’ 고(故) 김관홍 잠수사의 아내 김혜연(39)씨, ‘낙성대역 묻지마 폭행 사건’ 당시 시민을 구한 곽경배(41)씨, 모델 한현민군(17)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33)씨 등 시민대표 11명이 보신각에 오른다.

식전 행사로는 서울시민의 한해 소감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2017 인생사진’ 행사 등이 진행된다. 타종 후에는 밴드 ‘럼블피쉬’가 새해를 맞아 공연을 펼친다.

서울시는 이날 타종 행사에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시민들의 귀가를 돕기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했다.

지하철은 종착역 기준 1일 오전 2시까지 운행되지만, 행선지별로 막차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경기도나 인천행 막차의 경우에는 자정 전 운행이 종료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타종행사로 이날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행사 시간대 교통 상황은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스마트폰 앱(서울교통상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제구간 때문에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다산콜센터(120)에 문의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na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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