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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러시아 선박, 공해에서 北에 석유 공급”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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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호 02면

“러시아 선박, 공해에서 北에 석유 공급”

러시아 국적의 대형 선박이 지난 10~11월 공해에서 최소 세 차례에 걸쳐 선박 간 환적 방식으로 북한 선박에 석유나 정유 제품을 공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두 명의 서유럽 안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은  러시아 국적 선박 ‘비티아즈’가 지난 10월 1600t의 석유를 싣고 출항한 뒤 북한 선박 ‘삼마2’와 공해에서 접촉해 화물을 옮겨 실었다고 전했다. 이는 해군 정보와 러시아 극동 항구에서 선박들을 촬영한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파악됐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비티아즈 선박 소유주는 대북 접촉 사실을 부인했고 러시아 외무부와 관세청은 사실 확인을 거부했다.

국과수 고준희양 ‘사인 판단 불가’

고준희(5)양 실종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인 판단 불가’라는 1차 부검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30일 밝혔다. 8개월간 매장돼 있었던 탓에 시신이 부패했기 때문이다. 국과수는 정밀 부검을 통해 고양의 사인을 밝히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아버지 고모(36)씨와 동거한 내연녀 이모(35)씨를 긴급 체포했다. 고씨와 내연녀의 어머니 김모(61)씨가 준희양 시신을 유기하는 데 가담한 혐의다. 지난 28일 같은 혐의로 긴급 체포한 고씨와 김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40대 스노보더, 스키 초보자와 충돌 사망  

30일 경남 양산시 E스키장 상급코스에서 스키를 타던 10대 초보자가 스노보더와 충돌해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스키 초급자인 정모(17)군이 직활강(직선으로 내려옴) 코스로 내려오다 스노보드를 타고 S자로 내려오던 박모(46)씨와 충돌했다. 이날 사고로 박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박씨가 10년가량 스노보드를 타 왔지만, 정군은 스키 초급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목격자와 스키장 측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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