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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청소 중이던 탱크로리서 폭발…1명 사망, 1명 중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경기도 평택시의 한 폐유 처리업체 안에 주차된 탱크로리에서 폭발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폭발 사고가 난 탱크로리 모습[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폭발 사고가 난 탱크로리 모습[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29일 오전 10시21분쯤 평택시 오성면의 한 폐유 처리업체의 주차장에서 25t짜리 폐유 운방용 탱크로리 안에서 폭발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 안에 있던 근로자 구모(43)씨가 숨지고 탱크로리 입구 쪽에 있던 이모(46)씨가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태다.

평택 한 폐유처리업체 탱크로리 안에서 폭발사고 #안에서 청소하던 근로자 1명 사망, 1명 중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아 주변 피해는 없어 #탱크로리 안 잔류 폐유 유증가가 폭발한 듯

당시 현장에는 다른 근로자와 탱크로리 기사 등 여러 명이 있었지만 폭발로 뚜껑이 날아갔을 뿐 탱크로리가 크게 파손되지 않았다.
화재가 나거나 주변 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탱크로리 안과 입구 근처에 있던 이들만 변을 당했다.

폭발 사고가 난 탱크로리 모습[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폭발 사고가 난 탱크로리 모습[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사고는 정제한 폐유를 넣기 위해 탱크로리 내부를 청소하던 중 발생했다. 목격자들은 "탱크로리를 청소하던 중 폭발이 났다"고 진술했다.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33명과 펌프·구조·구급차량, 소방헬기 2대 등을 보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탱크로리 안에 남아있던 폐유 잔류에서 나온 유증기가 청소작업 중 발생한 스파크에 의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목격자와 탱크로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평택=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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