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가 장기기증 서약을 했다.
미나는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센터에서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발급받았다며 27일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올렸다. 또한 일본어로 적힌 '장기제공의사표시카드 2013' 등록증도 함께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장기 기증 서약을 하게 된 것이다.
미나는 "오늘은 트와이스 데뷔 800일이 된 날이다. 그래서 올해 마무리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만들었다"고 적었다.
또한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장기기증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건 고등학생 때였다"며 "최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기억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제도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은 마음에 사소한 일이지만 SNS에 공개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장기기증지원과 관계자는 "기증 희망 등록의 경우 본인 의사표시이기 때문에 외국인이어도 본인인증만 되면 감사하다"며 감사를 전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