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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괴될까봐? 주호민, ‘신과 함께’ 개봉 전 안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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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사진 MBC]

개봉 7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한 ‘신과 함께: 죄와 벌’ 원작 만화가 주호민이 남성지 맥심(MAXIM)과 인터뷰를 했다. 맥심 1월호에 실린 주호민은 자신의 캐릭터 ‘파괴왕’을 콘셉트로 화보를 촬영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인터뷰에서 주호민은 신작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출연)에 대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영화가 파괴당할 수 있으니 원작자 주호민을 제작 현장에 부르지 않았다”고 했다는 소문의 진위여부를 묻자 주호민은 “완전 낭설이다. 제작진이 내게 개봉 전에 영화를 미리 보러 오라고 요청했지만, 괜히 입이 근질거릴까 봐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벌'의 한 장면.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신과 함께-죄와벌'의 한 장면.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만화 ‘신과 함께’에서 파괴하고 싶은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원작 만화 속 주인공이 미혼의 39세 남자라는 이유로 저승에서 동정 받는 부분”을 꼽았다. 주호민은 “지금의 결혼관을 생각하면 결혼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데 (결혼 안 한 것을) 실패한 인생처럼 그린 게 스스로도 이해가 안 간다”고 답했다.

주호민은 유명 웹툰 작가다. ‘신과 함께’, ‘무한동력’, ‘짬’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도 ‘무한도전’, ‘마이 리틀 텔레비전’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또 ‘자신이 다녀간 곳은 사라지거나 불운한 일이 생기는 우연의 일치’를 SNS에 공유하면서 ‘파괴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실세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에는 “지난 주에 청와대를 다녀오긴 했는데…”라며 청와대 정문 앞 인증샷을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 주호민 트위터 캡처]

[사진 주호민 트위터 캡처]

정은혜 기자 joe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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