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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69.9%, 4주 만에 상승 “제천 방문때 급등”

중앙일보

입력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지난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사고 희생자들이 안치된 병원을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4주 만에 반등했다.

2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유권자 2509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69.9%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집계보다 1.3%p 상승한 것이다. 최근 3주간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반전한 것이다.

이번 결과를 두고 리얼미터 측은 쟁점 사안에 따라 지지율 변동의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리얼미터 측은 “중국 홀대 논란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방문 공방의 여파로 지지율이 주중집계(18~20일)에서 68.7%를 기록했지만, 충북 제천 화재 현장을 방문한 22일에는 71.7%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2%로 전주 대비 0.1%p 상승했다. 반면, 당무감사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17.8%로 0.9%p 하락했다.

통합 관련 논의 중인 바른정당(5.7%)과 국민의당(4.9%)은 전주 대비 각각 0.1%p, 0.9%p 떨어졌다.

야당 중 유일하게 지지율이 상승한 정당은 정의당이었다. 5.2% 지지율을 기록했고, 전주 대비 1.3%p 상승했다.

이번 리얼미터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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