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승인받은 예산 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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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전경련감사를 맡고 있는럭키금성그룹의 K모사장이 전경련에 대한 철저한 감사를은밀하게 실시하고 있어 전경련사무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지난해2월 럭키금성그룹회장의 전경련회장 취임과 때를 같이해 전경련회원으로 가입,곧바로 감사에 선임된 K사장은 최근 전경련사무국에 대해 느닷없는 감사개시를 통고하고,이미 10여일전부터 매일 오후 전경련회관에 직접 출두,각부서별로철저한 감사활동을 벌이고 있는것.
2월초 정기총회에서 이미작년도 결산안이 승인된 마당에 지난해 예산집행 내용에대한 정밀감사가 사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는 점에서 전경련임직원들은 일말의부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것은 물론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눈치.
공인회계사 자격을 갖고있는 K사장의 전경련에 대한감사는 3월말까지 약 4O일동안이나 계속될 것으로 알러지고 있는데, 이런식의 사후감사가 전경련 역사상 처음인데다 자경회장의 승낙없이는 사실상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감사는재계에도 상당한 파문을 일으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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