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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 나올 뻔 했네” 백종원을 분노하게 만든 참가자(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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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푸드트럭']

[사진 SBS '푸드트럭']

요리전문가 백종원이 한 출연진의 무례한 태도에 분노를 드러냈다.

백종원은 2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푸드트럭’에서 서바이벌에서 살아남은 7팀에 요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문제가 된 건 형제 도전자 ‘플랜F’. 고추잡채를 메뉴로 선택했던 이들은 손님들이 고추잡채라는 메뉴를 어려워하고 회전율이 높지 않자 유린육이라는 새로운 메뉴를 들고 왔다.

백종원은 이들의 조리 과정을 지켜보며 이것저것 물었다. 그러나 플랜F는 다소 상황에 맞지 않는 답을 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특히 동생은 백종원이 말을 해도 듣는 둥 둥 마는 둥 하며 자기 할 일만 계속했고, 근거 없는 이론을 계속 펼쳤다. 또 자신이 했던 말을 수시로 번복해 백종원을 화나게 했다.

동생은 반죽에 흰자를 쓰는 이유에 대해 “색깔을 희게 만들려고”라고 답했다. 이에 백종원은 전분물만 사용해 더 희게 나오게 만들었고, 동생은 “나는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말했다. 이에 제작진은 녹음된 것을 들려줬고, 백종원은 분노를 폭발시켰다.

백종원은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건 받아들여야 한다. 말도 안 되는 핑계만 하고 있다. 본인이 한 말도 모르고 있다. 계속 변명이다. 뭘 하려고 하냐. 지식이 그렇게 많냐”고 지적했다.

이어 “핑계 좀 그만 대라.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으로 하나도 안 생긴다. 기본이 안 되어 있다”고 두 형제를 질타했다. 이 과정에서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 “욕 나오려고 한다” 등의 격한 감정을 털어놨다.

백종원은 이후 화를 가라앉히고 계속해서 두 형제가 새로운 메뉴를 잘 만들 수 있도록 자신이 가진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했다. 백종원의 이 같은 노력에 두 형제도 핑계를 대는 버릇을 고쳐가기 시작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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