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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민속무용단 내한공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27, 28일 전주·서울서
헝가리의 청소년 민속사절인 라이코 무용단이 동구권 나라로는 처음으로 내한해 27, 28일 전주 학생회관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을 갖는다.
KBS 초청으로 헝가리 무역대표부 설치에 때 맞춰 내한공연을 갖게된 이들은 16세∼20대초반의 젊은이들로 구성된 집시풍의 헝가리 민속공연단체로 유엔본부·카네기 홀·크템린 등 세계 각지에서 연2백여회의 공연을 갖고 있는 동구권의 유명 공연단체중 하나.
악사(오키스트러)와 무용단이 한데 어울려 집시풍에서 클래식에 이르는「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공연을 보여주는데, 특히 19세기 남만주의음악과 헝가리 국민파 작곡가인「코다이」「바르토크」음악에 정평이나 있으며 헝가리 소수민족의 춤에 이르기까지 레퍼터리가 다양하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악사 19명, 무용단 144명 등 33명이 출연,「사라사테」의『집시의 메너』,「치르마이·화카스」의『드라고젤의 춤』,「브람스」의 『헝가리 무곡5, 6번』,「리스트」의 『험가리 광시극 2번』,「소모기·화카스」의『목장지기의 춤』등을 공연한다.
헝가리의 문화단체로는 지난 86년 헝가리 방송교향악단이 내한, 서울과 부산에서「익명」 으로 연주회를 가진바 있으나 민속단체의 정식 내한공연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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