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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中 절강대 사회과학연구원장 초청 ‘창업교육’ 특강

중앙일보

입력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12월 12일(화) 오후 교내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서소주 중국 절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장을 초청, 교직원과 취·창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강을 개최했다.

'창업교육의 국제추세와 중국의 경험'이라는 주제의 이날 특강에서 서소주 원장은 “창업이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과거 80년대의 인식인 새 기업을 세우는 기업창업, 일자리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직장창업, 사회의 문제를 새롭게 해결하는 사회창업의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오늘날 국제사회의 창업교육은 글로벌화, 평생교육화,시스템화, 대중화, 전략화 등의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가운데 현재 중국은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중국 경제구조 개혁을 앞당기고 실업과 고령화 등 당면과제를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 세대 경제주체들을 위한 창업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 원장은 이어 “그동안 중국에서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창업교육이 처음 시도(1단계)되었고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중국의 실정에 맞는 창업교육 모델을 만들기 위한 노력(2단계)이 이루어졌으며 2009년부터 현재까지 창업교육이 교과와 비교과 부문에 걸쳐 적극적으로 추진돼 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중국은 보수적 관념, 폐쇄적 환경, 단일한 교육과정과 실력부족의 교사 등의 난제를 안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념의 개조, 체제 재건, 인재시교(因材施教, 개인의 적성과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와 근원적 정비 등의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추진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서소주 원장은 현재 중국 절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중국 창업교육연맹 주석, 유네스코 기업가정신교육 소속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절강대학교는 중국 절강성의 수도 항주에 있는 국립 대학교이다. 중국정부의 교육개혁 프로젝트인 '211 공정'과 '985 공정'에 포함돼 있는 명문대학이다. 211 공정이란 ‘21세기를 대비해 100개의 세계적인 일류 대학을 건설한다’는 중국의 야심찬 프로젝트이고, 985 공정은 중국 교육부가 ‘21세기로 나아가는 교육진흥계획’을 실시하기 위해 북경대학, 청화대학 등 국가중점대학을 선정하여 세계적인 대학으로 키워내기 위한 프로젝트다.

절강대학교는 2011년 기준 인문학부, 사회과학부, 공학부, 정보기술학부, 의학부, 농업·생명·환경학부 등 7개의 학부와 그 밑에 20개의 스쿨, 16개의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 사학, 언어학, 경제학, 생명공학 등의 분야에서 122개의 학사학위, 326개의 석사학위, 254개의 박사학위, 47개의 박사후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다. 전체 재학생 4만 3368명 가운데 학부생이 2만 2557명, 대학원생이 2만 811명이다. 4.5㎢ 면적의 대학도서관에는 616만 권이 넘는 장서가 비치되어 있다. 그 밖에 14개 주요 국립연구소, 국립공학실험소, 2개의 국립공학연구센터, 3개의 국립공학기술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캠퍼스는 북경에서 남서쪽으로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졸업생인 물리학자 리정다오(李政道)가 1957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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