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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대 팔린 닌텐도 ‘스위치’…돌풍 비결은

중앙일보

입력

[사진 닌텐도]

[사진 닌텐도]

게임 시장에서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던 일본 닌텐도가 최근 출시한 가정용 게임기 ‘스위치’(Switch)로 부활의 서막을 열고 있다.

지난 3월 북미와 유럽, 일본에 동시 발매, 12월 한국에서 정식 발매한 스위치가 일부 국가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닌텐도는 스위치의 판매량이 출시 9개월 만인 12일(현지시간) 1000만대를 넘어섰다.

스위치는 휴대용 게임기와 콘솔 게임기의 특징을 결합한 기기로, 장소에 구애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TV에 연결해 큰 화면으로도 게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전작인 닌텐도 위(Wii)보다 단순해진 연결방식이 인기에 한몫했다.

또 스위치 전용 게임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젤다의 전설’ 등이 호평을 끌어내면서 스위치의 판매량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닌텐도는 스위치 돌풍을 발판으로 스마트폰 게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닌텐도는 스마트폰용 게임 저변을 넓히기 위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와의 제휴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이날 보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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