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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불만 터뜨린 린드블럼, 두산으로 갔다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11일 우완 조쉬 린드블럼(30)과 총액 145만 달러(약 15억8000만원)에 계약했다.

린드블럼 &#39;오늘은 이긴다&#39;   (창원=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경기.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8회말 역투하고 있다. 2017.10.13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린드블럼 &#39;오늘은 이긴다&#39; (창원=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13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4차전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경기.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8회말 역투하고 있다. 2017.10.13 mtkh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린드블럼은 2015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그 해 32경기(210이닝)에서 13승11패 평균자책점 3.56로 활약했고, 이듬해에는 30경기(177과3분의1이닝)에서 10승13패 5.2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초 선천적인 심장병을 안고 탄생한 셋째 딸 먼로의 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린드블럼은 지난 7월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이후 12경기에서 72와3분의2이닝을 던져 5승3패, 평균자책점 3.72로 화려하게 컴백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하지만 린드블럼은 시즌이 끝난 후, 롯데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결국 두산행을 결정했다. 린드블럼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협상 과정에서 롯데 구단의 불합리한 처사를 지적했다.

린드블럼 트위터 캡쳐

린드블럼 트위터 캡쳐

이로써 두산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간 함께한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와는 결별하게 됐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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