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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지수녀' 이유경, '곰신' 끝에 '꽃신' 신게 된 사연

중앙일보

입력

이유경 아나운서가 2010년 MBC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왼쪽)과 정혁·이유경의 결혼사진.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이유경 아나운서가 2010년 MBC와 인터뷰를 하는 모습(왼쪽)과 정혁·이유경의 결혼사진.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프로축구 전북 현대 미드필더 정혁(31)과 이유경(27) JTBC3 FOX Sports 스포츠아나운서의 '러브스토리'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롯데 호텔 잠실 크리스탈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인터뷰를 통해 첫 인연을 맺었다.

 전북 현대 미드필더 정혁(왼쪽)이 이유경 JTBC스포츠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진 전북 현대]

전북 현대 미드필더 정혁(왼쪽)이 이유경 JTBC스포츠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사진 전북 현대]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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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혁은 프로 데뷔 후 첫 방송 인터뷰에 응하며 이 아나운서를 만났다. 이 아나운서도 JTV 전주방송 입사 후 첫 인터뷰 상태가 정혁이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갖게 돼 교제를 시작했고 4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4일 '썸랩'과 인터뷰에서 이 아나운서는 "연애 시작 4개월 만에 남편이 입대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결혼하자고 말하던 사람이 군대에 간다고 해 충격을 받았었다"며 "돌이켜보면 결코 안 좋은 시간만은 아니다. 당시 매일 남편에게 편지를 보냈었는데, 대학생도 아니고 군인 남자친구에게 편지를 매일 썼다는 사실이 스스로 뿌듯했다"고 말했다.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그는 "경기 후 남편을 인터뷰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며 "경기 후 인터뷰를 한다는 건 그 날 가장 잘한 수훈 선수라는 의미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 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했다.

[사진 이유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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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나운서는 2010년 MBC '뉴스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열기도 더 더해지고 요새 불쾌지수도 높고 너무 끈적끈적한 것 같아요. 활동하기 너무 힘들어요"라고 한 사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아 '불쾌지수녀'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진 바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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