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이태일(51) 대표이사가 사의를 밝혔다. 후임으로는 황순현(50) 엔씨소프트 최고소통책임자(CECO·전무)가 내정됐다.
후임은 황순현 엔씨소프트 최고소통책임자
NC는 '이태일 전 대표이사는 사임 의사를 밝혔다. 후임 대표이사는 황순현 CECO가 내정됐다. 구단 이사회 논의 후 선임을 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표는 구단 고문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구단을 통해 '그동안 좋은 동료와 선수들, 감독님 그리고 좋은 구단주와 일하며 의미 있는 성적을 내는 데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 NC가 젊고 밝은 이미지로 계속 발전하길 바라며 야구단 고문으로서 계속 NC를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일보 기자 출신인 이태일 대표는 네이버 스포츠실을 거쳐 2011년 5월부터 NC 초대 사장직을 맡았다. 이 대표는 신생팀 NC가 1군 합류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는데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순현 내정자는 언론인 출신 기업인이다. 전자신문과 조선일보를 거쳐 2008년 기획조정실 상무로 엔씨소프트에 입사했다. 2011년 NC 구단 창단 때 잠시 대표를 맡았으며 2015년부터 모기업 CECO를 맡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