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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2분기 경기 풀릴 것" 기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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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29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6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1분기(101)보다 15포인트 올라간 것으로 2002년 3분기(125)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BSI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에선 21개 업종 중 인쇄.출판(8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BSI가 기준치를 넘어섰다. 기업들은 2분기 내수(115)와 수출(109)이 호조를 보여 설비가동률(121)과 생산량(122) 등 생산 활동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원재료가격(65)과 경상이익(89)은 기준치를 밑돌아 수익성이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1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3월 경기전망 조사에선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91.6으로 나왔다. 전월대비 3.5포인트 올랐지만 기준치 100에는 아직 못미쳤다.

차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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