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청렴도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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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조은희 서초구청장.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2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청렴도 평가는 57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평가 대상 기관에서 민원을 처리한 경험이 있는 국민, 소속 직원, 전문가 등의 설문조사 결과와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조은희 구청장은 2014년 7월 취임 이후 '청렴과 친절로 구민 여러분을 섬기겠다'는 슬로건 아래 청렴 리더십을 강조해왔다. 이런 특단의 노력으로 2012년 서울시 자치구 최하위에서 올해 1위로 올라섰다.

서초구는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부서별 자율적으로 청렴도 개선 목표를 정해 실천하는 '청렴 성과 목표제'나 부서 간 업무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부서장들이 자리를 바꿔 근무하는 '체인징 데이' 등이 대표적이다.

음주운전, 성범죄·도박, 금품·향응 수수 등 공직 비리 5대 분야에 대한 징계기준과 처벌도 강화했다. 음주로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음주측정기를 사들여 불시 점검하기도 했다.

조 구청장은 "청렴과 친절은 공무원의 기본 덕목으로, 행정에 대한 신뢰는 청렴에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해 더욱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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