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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온라인] "석유 보호 중국산 무기 수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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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가 반군으로부터 석유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무기 수입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가 28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그동안 해안 순찰정 등 대부분의 군사 장비를 미국에 의존해왔으나, 미국 정부는 현지 보안군의 부패와 인권 침해를 이유로 적극적인 군사기술 지원을 꺼려왔다. 아티쿠 아부바카르 나이지리아 부통령은 F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무기 도입 협상이 너무 지지부진하다"며 "나이지리아는 새로운 군사장비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나이지리아에 "무기 판매를 외교.정치적 목적과 연계시키지 않겠다"며 접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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