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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아파트가 한몫… 매매·재건축 수익 수억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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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금융감독원 전홍렬 부원장은 강남구 대치동과 서초구 서초동에 9억원대 아파트 두 채를 갖고 있다. 아파트 세 채를 보유했던 한나라당 이성구 의원은 성동구의 아파트는 팔고 대치동의 아파트를 장남에게 증여해 지금은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한 채만 갖고 있다.

열린우리당 부동산대책기획단장을 맡았던 안병엽 의원은 강남구 대치동 미도아파트를 9억3500만원에 팔아 서초구 서초동 소재 더미켈란아파트(80평 규모, 15억3000만원)를 구입했다. 서울동부지검 선우영 검사장은 분당의 4억4000여만원(신고시가)짜리 아파트를 8억2000만원에 팔았다.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의 부인은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면서 지난해 10월 분당 궁내동의 단독주택을 5억9000만원에 추가로 사들였다.

재건축 덕택을 톡톡히 본 경우도 있다.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갖고 있던 5억7000만원짜리 아파트가 재건축돼 18억9000만원대 대형 평형을 배정받으면서 11억8600만원이 증가했다.

열린우리당 이상경 의원의 부인은 강남구에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외에 재건축을 추진 중인 둔촌동 아파트를 4억5000만원에 구입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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