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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신도시, 건물만 분양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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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이해찬 총리는 28일 송파 신도시의 분양 방식과 관련, "토지 임대부 분양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건물은 분양하되 토지는 임대하는 개념의 토지 임대부 주택분양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기존 건설교통부 입장과 다른 것이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 출석, 토지 임대부 분양을 제안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의 질의에 대해 "송파 신도시는 대부분 국공유지로, 국가가 소유권을 행사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다양한 분양방식을 취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송파 신도시는 판교처럼 (일반분양 방식으로) 분양할 계획은 아니다"며 "25.7평형 이상에 대해서도 장기 임대하는 방식 또는 토지 임대부 분양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교부는 "그 같은 방식을 검토해 볼 수는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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