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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사고’...구조 20명 중 사망 13명·실종 2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해경과 해군이 3일 오전 낚싯배 전복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해경과 해군이 3일 오전 낚싯배 전복 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3일 오전 인천 해상에서 발생한 낚싯배 전복 사고에서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해양경찰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사망자를 7명으로 발표했으나, 사고 해역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인하대병원 등지로 이송된 5명이 끝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사망자가 기존 8명에서 13명으로 늘어났다. 실종자는 2명으로, 앞선 브리핑과 변동 없다.

이 낚싯배는 이날 오전 6시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가 났다. 366톤급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신고는 낚싯배에 타고 있던 이가 한 것으로 알려졌고, 신고 접수는 6시 9분쯤 이뤄져 해경이 구조 보트와 헬기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인천 해상 낚싯배 전복 사고. [연합뉴스]

인천 해상 낚싯배 전복 사고. [연합뉴스]

해당 낚싯배에서는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22명이 타고 있었다. 지금까지 구조된 인원은 20명이지만, 13명이 숨져 생존자는 7명이다. 남은 실종자 2명에 대해서는 아직 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구조된 이들과 사망자는 시화병원과 센트럴병원, 고대안산병원, 길병원, 인하대병원 등 5개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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