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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상은 40대에 많고|어린이 사고 3∼6세 으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스포츠활동중의 부상은 절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며 종목별로는 골프에서 환자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팀이 86년4월부터 87년11월까지 K스포츠클리닉을 찾은 환자 2백3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부상자는 40대가 29%로 가장 많았으며 30대(25%), 20대 (20%)순이었다.
종목별로는 18개 운동종목 가운데 골프중에 생긴 부상이 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볼링 (12%), 체조(9%), 에어로빅댄스(8%), 라켓볼(8%), 테니스(7%), 스키, 중량운동, 수영순이었다.
손상부위는 다리(35%), 팔(29%), 몸통(26%), 얼굴 등 머리부분(11%) 순으로 많았는데 손상을 입는 이유에 있어서는 부적절한 신체상태로 인한 것이 69%로 제일 많았으며 이밖에 부적절한 장비, 과도한 욕심, 신체적 충돌에 의해 손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양대의대 이우길 교수(소아과)팀이 최근 12년간 한양대병원 응급실을 찾은 15세미만의 우발사고어린이 6천7백7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에 의하면 3∼6세, 3세미만, 6∼9세 순으로 사고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외상이 76%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화상(9%), 중독(8%), 이물흡입 (6%) 순이었는데 외상은 3∼6세 군에서 많은 반면 화상이나 중독·이물흡입은 55%가 3세 미만아였다.
외상가운데 47%가 교통사고(승용차·트럭·오토바이·버스순)였으며 이밖에 추락이 26%,열상이 9%를 차지했다.
화상의 원인으로는 끓는 물이 대부분(87%)이었고 다음이 불·화학물질·전기의 순이었으며 중독의 원인물질은 연탄가스·살충제·쥐약이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물흡입은 동전이 70%로 가장 많았고 단추·생선뼈·핀·땅콩의 순이었다.
또 계절별로는 날씨가 풀리는 몸에 가장 많았고 4시간 간격으로 본 사고시간은 정오에서 하오4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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