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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산 바위덩이 두 집 덮쳐|일가족 3명 중경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주택가 돌산에서 3t짜리 바위덩어리가 굴러 떨어지면서 집 두채를 덮쳐 일요일 아침밥을 먹던 일가족 3명이 다치고 주민2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31일 상오9시30분쯤 서울 창신2동595의132 김순덕씨(36)집 뒤 높이20m의 돌산에서 직경5m, 무게3짜리 바위가 굴러내려 김씨집 등 가정집 2채가 파손되면서 김씨 집에 세들어사는 백남천씨(54·노동)와 부인 이서운씨(53)등 일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나자 주민50여명이 구조작업에 나서 서까래와 기왓장사이에 깔려있던 백씨 가족들을 구조해냈다.
사고가 난 곳은 높이 20m의 암벽 밑에 10여 채의 주택이 몰려있는 곳으로 평소 낙반사고의 위험이 있었으나 구청 측은 주택주위에 높이2·5m의 철망만 쳐 놓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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