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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보일러, 32년간 450억 나눔경영 실천

중앙일보

입력

50년 전 우리나라에는 보일러가 없었다. 아궁이에 나무를 때서 난방을 하는 구들장 온돌이었기 때문이다. 귀뚜라미그룹 최진민 회장은 50년 전 온수를 순환하여 난방을 할 수 있는 연탄보일러를 만들며 회사를 창업했다. 그 이후 기름보일러와 가스보일러를 만들었고 회사의 규모도 커졌다.

최진민 회장은 “50년 전 맨주먹으로 상경해 사업을 시작하면서 배고픔보다 배움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 더 힘들었다”면서 “기업 활동을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반드시 교육으로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신념을 갖게 되어 1985년에 문화재단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문화재단과 복지재단을 통해 32년 동안 약 450억원을 사회에 환원했다. 다같이 행복한 성장을 추구하는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1985년 설립된 귀뚜라미 문화재단은 지난 30여 년간 2200억원 규모의 장학재단으로 발전, ‘최소한의 교육 보장, 누구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하여야 한다’는 설립이념에 따라 어려운 환경의 청소년들과 저소득 가정자녀, 소년 소녀 가장 등 약 5만 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우리나라 산업발전을 위해 우수한 공학인을 우대하고 창조적인 공학기술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공학한림원 대상, 젊은 공학인상’을 제정하여 매년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기업과 교육현장이 공조를 이루어야 산학이 발전할 수 있다는 취지로 교육기관에 발전기금을 기탁하고, 학술연구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망한 예체능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문화, 예술, 체육 분야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400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다.

사회복지시설들 찾아 시설별 맞춤봉사 활동

1995년부터 문화재단에서 진행해 온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에 대한 사회복지사업을 분리, 2003년도에 최진민 회장의 사재 500억원을 출연하여 귀뚜라미 복지재단을 설립했다. 영유아,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시설 등 20여개의 사회복지시설에서 매주 1~2회 목욕봉사, 식사지원, 시설지원을 하고 있다.

또 귀뚜라미그룹은 대리급 이상 부인들이 자발적으로 발족한 주부봉사단과 젊은 직원 및 임직원 자녀들로 구성된 청년봉사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을 벗어나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영유아, 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시설 등엔 노력봉사와 물품 지원을 위해 시설 별로 봉사 인력(5~12명)을 나눠 월 1~4회 봉사 횟수를 정해 지속적으로 맞춤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귀뚜라미 주부봉사단과 청년봉사단은 서울‧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철원‧천안‧아산‧대구‧청도 지역에서 매주 1~2회에 걸쳐 30년간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및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겨울 전에 미리 찾아가서 따뜻하게 하는 ‘워밍업 코리아’

귀뚜라미그룹은 2007년부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워밍업 코리아(Warming Up! Korea)'라는 사회공헌 연합 봉사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에 소외계층을 찾아가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나눔 봉사활동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워밍업 코리아’ 봉사 활동은 가스안전 전문 서비스 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보일러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귀뚜라미그룹의 임직원과 귀뚜라미 주부봉사단 등 100여 명으로 구성된 연합 봉사자가 참여한다.

본격적인 겨울철 이전 4주간에 걸쳐 독거노인 가정과 아동·노인·장애인 보호시설을 방문하여 가스시설과 보일러 시설을 점검 및 교체하고, 동절기 생필품 전달, 연탄배달, 인공관절 수술, 주거환경 개선, 김장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귀뚜라미그룹은 “사회봉사활동은 마케팅 전략의 이벤트가 아니라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중요한 경영 행위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우리 사회를 따뜻한 사랑으로 채우기 위해 따뜻한 이웃으로서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마련하여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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