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신사동 빌딩 매각…5년 만에 42억 시세 차익

힙합 듀오 리쌍(좌)이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명문빌딩'(우)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포토·Daum 로드뷰]

힙합 듀오 리쌍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위치한 빌딩을 팔아 42억원 상당의 투자 이익을 거뒀다고 매일경제가 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리쌍의 멤버인 길과 개리 공동명의로 소유한 강남구 신사동의 '명문 빌딩'이 95억원에 팔렸다. 매수자가 누군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빌딩은 지난 1월 90억원에 매물로 나왔다가 그사이 5억원 올라 95억원에 매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쌍은 지난 2012년 이 건물을 53억원에 공동 투자했다. 순 투자금액 13억원에 임차인 보증금 약 2억원과 대출 38억원을 받았다.

5년간의 대출 이자 등을 고려하더라도 건물 매입과 매도를 통해 수십억 원을 벌어들인 셈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이 빌딩은 대지면적 196.50㎡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꼬마빌딩이다. 빌딩이 위치한 주변 시세는 3.3㎡(1평)당 1억~1억5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고,  리쌍이 매매한 이 빌딩은 3.3㎡(1평)당 1억6000만원에 팔렸다.

한편 리쌍은 이 건물 지하 1층 곱창집 '우장창창' 소유주와 점포 계약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