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4개 고교 신설 내년까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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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교위는 23일 매년 늘어나는 8학군 지역(강남·강동구)거주자의 타학군 고교 배정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도에 8학군 지역에 4개 고교를 신설하고 3개 고교를 이전하는 등 7개 고교를 늘리기로 했다.
시교위가 마련한 8학군지역 타학군 고교배정인원 감소대책에 따르면 내년도에 8학군 지역에 잠신고(15학급) 등 4개 고교를 신설하고 보성고·창덕여고·세종고 등 강북의 3개 고교를 강남으로 이전, 모두 88학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중 보성고·창덕여고는 지난해 강동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안으로 이전키로 결정, 작업을 추진중이다.
이에 따라 8학군지역 인문계 주간고교 수용인원은 올해 해당지역 거주자의 88.8%인 2만4천12명이었으나 내년도에는 수용률이 91.8%로 높아지고 수용인원도 2만7천1백8명으로 3천96명이 늘어나게 된다.
한편 시교위는 올해 고인배정에서 8학군 강남구지역거주 학생의 타학군 고교배정인원을 줄이기 위해 8학군 강남구지역 기존고교에 8학급(남자·여자 각4학급) 을 추가로 증설, 4백63명을 추가 수용키로 했다.
시교위는 학급 추가 증설에 따라 8학군 배정 거주기간 제한기준은 당초 남자15m개월 여자 30개월에서 각각 14개월·25개월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고입 배정에서 8학군지역 거주자의 타학군 고교 배정은 당초 남자 1천4백11명(강남구지역 1천48명)·여자 2천1백20명(강남구지역 1천79명) 등 모두3천5백31명에서 4백63명이 줄어든 3천68명으로 최종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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