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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읽기] 논술 지도 한 수 배워볼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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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엄마가 보는 논술
배상복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276쪽, 9000원

대한민국 학부모에게 '논술'만큼 뒷골 당기는 단어도 없을 것이다. 부모가 나서서 지도하고 싶어도 엄두가 나지 않는 게 논술이요, 무턱대고 고액 과외 받는다고 좀처럼 늘지 않는 것도 논술이다. '엄마가 보는 논술'은 자녀의 논술 실력 향상을 원하지만 방법을 몰라 안타까워하는 부모들이 한번쯤 참고할 만한 책이다. 필자는 중앙일보에 바른 우리말 코너인 '우리말 바루기'를 연재하고 블로그 '우리말 산책(http://blog.joins.com/bsb2001)'을 운영해 온 어문연구소 배상복 기자. 그는 이 책에서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 외에 논술에 왕도는 없다"는 원칙을 강조한다. 문제는 실천인데, '신문.TV보기''주제 놓고 토론하기''자주 써보기'등 항목별로 지침을 제시했다. '원고량을 맞춰라''시간을 잘 안배해라''문제에서 제시한 대로 써라'등 실질적인 조언도 빠지지 않는다. 2005년에 실시된 주요 대학 논술 문제와 실제 채점된 답안이 부록으로 실려 있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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