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새벽정전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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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2일 새벽 서울지역에 안개비가 내리면서 한전송전선변압기·전선 등에 스파크 현상이 일어나 1백50여 건의 정전사고가 발생,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정전사고는 오랜가뭄으로 먼지 등 이물질이 변압기 애자·전선 등에 쌓여있다가 안개비로 습기가차 전기가 통하면서 스파크 현상을 일으켜 발생한 것으로 한국전력공사는 긴급보수에 나서 22일 낮12시까지 대부분 복구했다.
정전사고는 안개비가 내리기 시작한 상오2시50분부터 시내 22개구 전역에서 상오4시까지 집중적으로 발생, 20분∼2시간씩 계속됐으며 한전정전신고센터에는 1천2백여 건의 정전신고전화가 걸려와 통화가 안 되는 등 큰 혼잡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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