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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YS 추도식 참석…"통합과 화합, 마지막 유훈 되새겨"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헌화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서 헌화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 씨와 함께 묘소로 향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문 대통령 내외는 귀빈실에서 10분 가량 손명순 여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추도식장에 입장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추도사에서 "오늘 저는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김영삼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며 "대통령님이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을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게 하는 힘은 국민의 화합과 통합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김영삼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추도식장 내부에 각각 조화를 보냈다. 문 대통령의 조화엔 '국민과 함께 민주화의 거목을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김 여사의 조화엔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용기에 감사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김현철 씨는 이날 유가족을 대표해 "오늘 아버님 영전에 우리 민주주의가 한 발 더 나아간 모습을 보고드리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항상 국민과 함께하셨기에 용기를 가지고 민주주의를 향해 주저 없이 나아가셨던 아버님이 오늘 또다시 그립다"고 말했다.

또, 이수성 추모위원장은 "임 대통령의 추모식에 현임 대통령께서 참석하시어 주권재민의 진실을 이어가는 값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저희 모두가 보고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님의 성심과 예우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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