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중부고속도로|곳곳에 관광명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6면

지난 12월 개통된 중부고속도로는 주변에 관광명소와 유적지 등이 많아 중원문화권개발 관광고속도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또 기존 고속도로보다 노쪽이 1m 넓은 23.4m인데다 굴곡과 경사도 훨씬 완만하고 제한속도가 시속 1백10km여서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드라이브 코스로 등장하고 있다. 서울에서 대전까지 1백45.3km의 중부고속도로변 관광지를 각 인터체인지 중심으로 소개한다.
◇천진암=서울올림픽대로의 암사동 입구에서 강변도로를 따라 동쪽으로 5km지점에 건설된 하일인터체인지에서 18km거리에 있다.
인터체인지에서 동북쪽9km거리에 장경사·지수당·숭렬전 등이 있는 사적지 남한산성이 있다. 인터체인지 동쪽15km엔 천주교가 스스로 싹텄던 사척지 천진암이 있다.
인터체인지 바로 아래쪽 고속도로변 경수산 중허리엔 허난설헌(허난설헌) 의 무덤이 있다.
◇곤지암=하일에서 30km거리인 곤지암 인터체인지를 빠져 나와 국도를 따라 10km쯤 달리면 이천 민속도자기 종합전시관을 비롯, 40여 개의 도자기 가마가 모여 있는 수광리 도예촌이다.
또 부근의 이천온천은 중부고속도로 개통으로 하루 생활권에 들어오는 휴양지로 등장하고 있다.
또 이천에서 동족 16km 떨어진 여주의 봉미산 기슭에 대찰 신륵사가 있다.
◇호법=서울에서 46km거리인 호법인터체인지는 영동고속도로와 만나는 곳.
호법에서 가까운 거리에 이천 온천과 신륵사가 있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 이들 명소를 찾는 방법도 있다.
◇일죽=서울에서 63km거리. 동쪽에 장호원, 서쪽에 안성군으로 이어지는 38번 국도와 만난다.
안성군에는 고려 때 만들어진 죽주산성과 신라고찰 칠장사가 있으며 김대건(김대건) 신부가 묻혀있는 미리내 성지도 가깝다.
미리내 성지 부근엔 송전·이동·고삼저수지 등 크고 유명한 낚시터가 많다.
◇진천=올해여름 완공예정인 음성인터체인지를 지나면 서울기점 89km에 진천인터체인지가 있다. 서쪽으로는 백곡저수지가 지척이며 동쪽엔 연간 5만여 명와 낙시꾼이 모이는 초평저수지가 10km거리다.
충북 청원군의 독립기념관도 10km거리에 있어 찾아보기가 쉽다.
◇증평=서울에서 1백1km거리. 증평인터체인지 동쪽엔 수안보온천·월악산·충주댐 등 중원문화재가 즐비한 충주가 있으나 올 여름 완공될 때까지는 임죽인터체인지에서 장호원으로 빠져 국도를 타야 한다. 괴산의 속리산 국립공원지구인 화양계곡쪽으로 질러가는 길도 증평인터체인지에서 이어진다.
◇서정주=속리산부근 명소의 출입구로 서울에서 1백17km거리다.
여기서 청주시내로 진입해 청주박물관·명암약수·상당산성 가는 길은 빼어나게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다. 이 코스로 가면 고은리로 돌지 않고 8km를 단축해 속리산국립공원에 갈 수 있다.
◇청원=서울에서 1백32km인 청원인터체인지부터는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1차선씩을 올렸다. 바로 서쪽에는 소다수맛이 나는 부장약수가, 동쪽에는 육지속의 바다인 대청호가 있다. <조?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