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환영,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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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2일 오전 총리관저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지난 10월 2일 오전 총리관저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미국이 9년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아베 총리는 21일 오전 총리관저로 출근하기에 앞서 기자단에게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것으로서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뒤편에 재러드 쿠슈너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서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백악관 각료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뒤편에 재러드 쿠슈너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이 서 있다. [AP=연합뉴스]

아베 총리의 측근인 소노우라 켄타로(薗浦健太郎) 총리보좌관도 이날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을 백악관에서 만나 테러지원국가 재지정을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 쿠슈너는 감사의 뜻을 밝혔고, 두 사람은 북한에 대한 압력강화를 위해 미·일이 연대해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리 "북한에 대한 압력 강화" #총리보좌관, 쿠슈너에 "지지한다"

소노우라 보좌관은 쿠슈너와 면담 뒤 기자단을 만나 “(테러지원국 재지정이) 북한이 지금의 정책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환영하며,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대로라면 안된다는 강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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