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좌완 에이스 양현종(29)의 걸그룹 댄스가 곧 공개된다.
KIA는 19일 "12월 1일 오후 6시부터 광주여자대학교 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선수단 전원과 팬 6천명이 함께하는 'KIA 타이거즈 V11 팬 페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7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일궈낸 KIA 선수단이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의 장이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양현종이 주도하는 걸그룹 댄스다. 양현종은 지난 3월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하면 걸그룹 댄스를 추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11월 6일 정규시즌 MVP 시상식에서 "후배들과 함께 준비하겠다"고 확답했다. 이날 양현종이 가수 선미의 ‘가시나’ 댄스를 연습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팬 페스트는 KIA 사진 전시회, 팬 사인회, 우승 트로피 포토존 운영 등 사전 행사로 시작한다. 공식행사는 선수단과 우승 트로피 입장, 환영사, 하이라이트 상영, 응원단 응원전, 호랑이가족 한마당, 축하 공연으로 이뤄진다. 행사의 백미가 될 '호랑이가족 한마당'은 토크쇼와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채운다.
팬 페스트 입장권 신청은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참석 인원은 선착순 6000명이며, 접수는 20일 오후 3시에 시작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