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개관한 포항 포은중앙도서관이 주말과 휴일에는 문을 일찍 닫고 월요일은 휴관하지만 지진 이후 수능생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19일 휴관 일정을 취소하고 운영 시간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포항 현지 수험생은 이날도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여고 3학년 이모(18)양은 연합뉴스를 통해 “놀란 가슴을 겨우 진정시키고 공부하고 있는데 ‘혹시 이러다 수능 당일 큰 지진 나면 어떻게 하지’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고 전했다.
재수생 김모(19)군도 “작년 수능 때는 경주 지진 후라 여진 공포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올해는 포항에서 이런 일이 벌어져 좀처럼 안정이 안 된다”고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