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연말 가장 많이 받고 싶은 선물 “아이폰X보다 갤럭시S8”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연합뉴스]

지난 8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 언팩 행사[연합뉴스]

미국 성인들은 휴일 선물로 애플의 아이폰X(텐)보다 삼성의 갤럭시S8을 선호하지만 10대는 정반대라는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미 경제매체 포브스 등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프로펠러인사이츠가 온라인 캐시백 업체 이베이츠 의뢰로 미국인이 올해 연말연시 홀리데이 시즌에 가장 받고 싶은 스마트폰을 조사한 결과 성인 응답자 중에서는 가장 많은 38%가 삼성의 갤럭시S8을 원한다고 답했다. 반면 최근 출시된 아이폰X을 선물 받고 싶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20%에 그쳤다.

지난 11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X를 구매한 시민이 즐거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1월 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아이폰X를 구매한 시민이 즐거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대 응답자 중 갤럭시S8을 선택한 비율은 28%였던 데 반해 아이폰X을 받고 싶다는 응답은 35%에 달했다.

 프로펠러인사이츠는 미 전역 20세 이상 성인 1034명, 10대 507명을 상대로 크리스마스 등 휴일에 받고 싶은 선물목록을 조사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우연히도 삼성이 최근 ‘갤럭시 업그레이드로 성장하라’는 새로운 광고를 시작했다”며 “삼성은 광고에서 애플이 방수와 무선충전이 되는 기기를 만들며 갤럭시 성능을 따라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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