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수 양영자-현정화|7일 올 첫 라이벌 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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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국내 여자탁구 정상의 라이벌인 양영자(양영자·제일모직)와 현정화(현정화·부산 계성여상)의 금년 첫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5월·일본 니이가타) 대표 선발을 경한 탁구상비 1군 최종평가 전(5∼7일·동덕여고체)에서 맞붙게 된 두 선수의 라이벌 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제무대에서의 뛰어난 활약으로 세계랭킹 2위에 올라있는 양은 유독 현과의 국내대결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차례 대결에서 현에게 전패를 기록했으며 이에 대해 탁구 계에서는『탁구여왕의 타이틀은 이제 양으로부터 현에게 넘어가야 한다』는 주장과『비좁은 국내무대에서의 성격으로 양을 평가할 수는 없다』는 반박이 맞물려왔다.
남녀 각6명(성적순4, 협회추천2)을 뽑는 이번 선발전에는 남녀 각16명씩의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전하는데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이선(이선·부산코카콜라)의 활약여부, 김택수(김택수·광주 숭일고) 강희찬(강희찬·대구심인고) 이정임(이정임·대구상서여상)등 기존 국가대표와 맞먹는 기량을 지닌 남녀 주니어대표들의 파이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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