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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수송차 털려 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강남경찰서는 4일 지난해 12월21일 발생한 서울능동대공원파출소 총기 탈취미수사건의 범인으로 신모(19·전과2범·서울대치동) 배모(18·전과2범·서울암사동) 유모(17·전과4범)군등 3명을 추가로 구속, 범인일당5명을 전원 검거, 구속했다.
신군등은 지난31일 검거된 조신영(20·H공전1년중퇴·서울청담동6의2) 조모(18서울역삼동)군등 2명과 함께 지난해 12월21일 새벽공기총·낫·화염병으로 무장을 하고 대공원파출소에 들어가 근무 중이던 경찰관등 3명을 위협, 무기고문을 열어 무기를 탈취하려다 무기가 없자 3명을 무기고안에 감금하고 달아났으며 그에 앞서 12월8일엔 서울영동 목영규 외과병원에서 공기총으로 위협, 2천여 만원상당 금품을 터는등 범행을 한 협의다.
조군등은 경찰에서『파출소에서 총기를 탈취, 조폐공사 현금수송차량을 털려고 했으며 공기총과 화염병을 들고 들어간 것은 경찰에 붙잡힐 경우 대항하고 대학생으로 위장해 수사에 혼선을 빚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학교·동네친구들인 조군등은 지난해6월 가출 후 서울성수2동 무허가 하숙집에서 합숙하며 용돈·유흥비등마련을 위해 모두 7차례에 3천여 만원 상당 금품을 턴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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