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환자 청와대 첫초청약속>
노태우대통령당선자는 1일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당의 단배식에 참석한뒤 연휴동안 불우이웃을 찾아 위로.
노당선자는 단배식에서 『미움을 떨쳐버리고 사랑으로 전국민이 한덩어리가 되는 화해의역사를 만들어 나가자』며 『국민모두가 승천하는 용처럼 어둠과 정체를 훌훌 벗어던지자』고 역설.
노당선자는 『지금 이 시간 국민은 우리에게 새로운 출발을 재촉하고 있다』며 『총선에서도 우리의 진실된 노력을 다함으로써 원내 안정의석을 확보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고 당부.
단배식에는 당직자·소속의원 외에도 공천 희망자들이 많이 참석, 총선 분위기가 가득.
노당선자는 이어 저녁에는 당사 부근 음식점에서 평소 돌봐주던 소년·소녀가장 22명을 초청, 저녁을 함께 하며 『나는 일곱살때 아버님늘 여의고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며『여러분도 한때의 고생에 좌절하지 말고 꿋꿋하게 자라라』고 격려.
연휴 마지막날인 3일 노당선자는 시흥에 있는 성나자로마을을 찾아 음성나환자들을 위문.
노당선자는 나환자들이 미사를 보고 있던 성당에 도착, 휠체어를 탄 중환자 4명의 손을 두손으로 감아쥐고 방한복 1벌씩을 입혀주었다.
노당선자는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로 시작되는「평화의 기도문」을 담은 액자를 한 처녀환자로부터 선물받고 『육체적 고통을 신앙의 힘으로 극복, 새 삶을 개척해 나가는 여러분께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고 경의를 표시.
노당선자는 지난해 다른 음성나환자촌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와대의 첫 손님으로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을 상기시키면서 청와대 첫 초청을 거듭 확약.나환자>
"미움떨치고 화해의 역사 만들자" 노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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