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파키스탄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대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9일 현대차 파키스탄 상용대리점 ‘알하즈현대’와 엑시언트 2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양재동 본사에서 공급계약 체결식 진행 #파키스탄 시장 진출 이후 최대 공급 계약 #트랙터 100대, 덤프 50대, 카고 50대 등
이는 현대차가 파키스탄에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 공급 계약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파키스탄 시장에 진출했다.
엑시언트 차량은 ^트랙터 100대 ^덤프 50대 ^카고 50대로 구성된다. 계약 규모는 비공개지만, 한국 소비자가격 기준 24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현대차는 “올해 엑시언트 차량을 생산한 뒤 내년 중 파키스탄 현지에 인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트럭은 건설 현장에서 파키스탄 경제 성장에 필요한 자재를 실어 나를 예정이다. 파키스탄은 ‘중국·파키스탄 경제협력(CPEC)’에 따라 에너지·운송 네트워크를 건설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31일에도 우즈베키스탄 환경부에 중대형 트럭 182대 공급계약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에 대형버스 에어로시티(5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는 미얀마(200대)·사우디아라비아(360대)·인도네시아(500대)·모로코(100대) 등에 상용차를 수출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