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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두께만 해도 어마어마…트럼프 전용 차량 가격은?

중앙일보

입력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효자동 사진관]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효자동 사진관]

7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용 차량 '캐딜락 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캐딜락 원'은 미국 대통령 전용 캐딜락 리무진을 말한다. 육중한 외관 탓에 '비스트'(Beast·야수)란 별명이 붙었다.

미 대통령이라는 특수한 지위를 고려해 그 안전을 책임지는 최첨단 기능을 갖춰 '움직이는 백악관'으로도 불린다. 한 대 가격은 150만 달러(약 17억원)로 추정된다. 탄도 무기나 급조폭발물(IED), 화학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도록 중무장돼 있다. 고도의 통신 기능과 긴급 의료 장치도 갖추고 있다.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효자동 사진관]

[사진 청와대 홈페이지 효자동 사진관]

13㎝ 두께의 방탄유리를 달아 웬만한 총격에 견디며 펑크가 나도 달릴 수 있는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있다. 문만 해도 두께가 20㎝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쓰던 것을 이어받아 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현재 개발 중인 새 '비스트'의 공식 명칭은 '캐딜락 원'이다. GM에서 제작 중으로 내년 초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제작비에는 1580만 달러(약 176억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박 2일간의 방한 기간 미국에서 미리 공수해 온 전용 헬기 '마린원'과 캐딜락 원을 이용한 뒤 8일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이용해 중국 베이징으로 떠났다.

현재 중국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0~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와 13~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아시아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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