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공장 떼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24일 상오 2시쯤 경기도 화성군 반월면 대야매리 122의1 구리주물공장 남전사 (대표 하봉수·45)에 4인조 복면강도가 침입, 관리사에서 잠자던 관리주임 이종원씨(34)와 부인 강미자씨 (31) 등 종업원 6명을 흉기로 찔러 중경상을 입히고 구리6t (시가 1천80만원상당)을 2대의 트럭에 싣고 달아났다.
강씨에 따르면 공장내 사택에서 잠을 자던중 복면을 한 강도 4명이 흉기등을 들고 침입, 자신과 남편등 종업원 6명을 흉기로 찌르고 지니고 있던 패물등 2백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었다는 것.
담을 넘어 들어온 범인들은 범행전 이공장 경비원 이재현씨 (44)를 흉기로 위협, 공장문을 열게 한뒤 이씨를 구리줄로 묶어놓고 때마침 잠에서 깨어난 20대 종업원 1명을 주먹등으로 폭행, 기절시킨 뒤 자신들이 가져온 2대의 트럭을 이용, 새벽4시까지 공장내에 쌓여있던 30여t의 원자재용 구리가운데 6t을 차에 싣고 안양방면으로 달아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