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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멤버들이 고 김주혁에게 보낸 마지막 영상 편지

중앙일보

입력

방송인 정준영(왼쪽)과 김준호.

방송인 정준영(왼쪽)과 김준호.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박 2일' 배우 고 김주혁 추모 방송에서 멤버들이 작별인사조차 못 하고 떠난 형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이날 방송된 '故 김주혁을 기억하며' 추모 방송 말미에서 멤버들은 고 김주혁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방송인 김준호·데프콘·김종민은 입조차 쉽게 떼지 못했다.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지난달 29일 SBS '정글의 법칙' 촬영 차 출국해 비보를 늦게 접해 들은 가수 정준영의 모습도 등장했다.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빨리 형한테 가고 싶어요"=정준영은 "형은 항상 저희한테 너무 멋있는 형이었고 그 누구보다 소중한 형이었다"면서 "저는 잠깐 '1박 2일' 쉬고 있을 때 한국 오자마자 형들에게 연락했는데 주혁이형이 그때도 나 힘들까 봐 귀국하자마자 바로 모였다. 나 힘들까 봐 형이 나 보러도 와줬었는데 나는 형이 힘든 지금 옆에 갈 수 없는 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빨리 형한테 가고 싶다"고 했다. 다소 초췌한 얼굴로 등장한 정준영은 말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사진 정준영 인스타그램]

[사진 정준영 인스타그램]

그는 6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리 형. 어제 아침 일찍 인사드리고 왔다"면서 "고맙고 사랑한다. 보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

다음은 정준영 인스타그램 전문.

우리 형, 어제 아침 일찍 인사드리고 왔습니다. 사랑하는 주혁이형 편히 잠드세요.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어디선가 항상 웃으며 저희 지켜보고 있을 형 생각 많이 하며 살아갈게요. 고맙고 너무 사랑해요.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지만 또 직접 찾아가서 얘기할게요. 보고 싶어요. 형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김준호는 "우리는 잊지 않을 거예요. 영원히"라면서 "우리 구탱이형…"이라고 그를 추모했다.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형에게 보여주고 싶던 곳"=배우 차태현은 서울 명동을 찾았다. 이곳은 과거 '1박 2일'에서 김주혁과 그의 부모님인 배우 故김무생 부부의 연애 시절 사진을 합성한 곳이다. 김주혁은 당시 이 사진을 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차태현은 "왠지 이 장소는 꼭 한번 형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따로 왔다"면서 "형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곳. 형과 부모님이 합성으로나마 함께있었던 곳"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곳을 꼭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다. 차태현은 김주혁 빈소를 3일 내내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사진 KBS '1박2일' 방송 캡처]

김주혁은 불과 2주 전 '1박 2일' 10주년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축하 메시지에서도 멤버들 생각뿐이었다.

김주혁은 "우리 멤버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서 '1박 2일'이라는 프로그램이 끝나지 않도록 해달라"면서 "항상 그립다. 더욱더 잘됐으면 좋겠다. 우리 멤버들 항상 화이팅"이라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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