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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 평창 올림픽 경기 유니폼 공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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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 유니폼 [나이키 제공]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 경기 유니폼 [나이키 제공]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 나설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유니폼이 첫 선을 보였다.

3일 공개된 아이스하키 대표팀 유니폼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제작했다. 이날 나이키는 한국 유니폼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 등 13개국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번 유니폼은 남녀 대표팀이 모두 착용한다. 한국을 상징하는 색상 조합과 우리 전통적 요소들이 현대적인 패턴과 감각으로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홈 경기에는 흰색 바탕에 파란색 포인트가, 원정 경기에는 파란색 바탕에 빨간색 포인트가 적용됐다. 나이키는 "유니폼 상의와 소매에 얹혀진 독특한 그래픽 패턴은 한국의 전통적인 건축양식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유니폼에는 아이스하키에 최적화한 혁신 기술도 포함됐다. 다른 종목에 비해 선수 간 충돌이 많은 아이스하키 유니폼의 필수요소를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규정하고, 선수 움직임의 방해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한 디자인적 요소를 고안해 냈다.

유니폼의 무게 절감을 위해 선수 번호 마킹 방식을 기존의 트윌 소재 스티치 공법 대신 열로 흡착하는 단층 레이저 각인 공법으로 대체했다. 유니폼에는 약 89%의 폴리에스테르와 거친 몸싸움에도 유연함을 발휘 할 수 있도록 11%의 우븐 스판덱스 소재를 적용했다.

목 부분에는 원활한 통기성을 위해 촘촘한 그물 형태의 메쉬 소재가, 팔꿈치 안쪽에는 신축성 있는 메쉬 소재가 특징적으로 적용되어 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선사한다.

나이키의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스콧 투지네 윌리엄스는 "이번 아이스하키 유니폼은 우리에겐 완전히 새로운 변화"라고 언급하며 "혁신은 물론, 적용된 폰트와 문양, 그리고 번호 디자인까지 이번 유니폼을 통해 경기장의 선수나 관중석의 팬들 모두 한 차원 높은 경기력과 시각적인 즐거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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