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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다저스에 ‘5대 1’ 승리…창단 첫 월드시리즈 제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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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가 MLB 월드시리즈 7차전 경기에서 LA다저스를 5대 0으로 제치고 월드시리즈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AP=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MLB 월드시리즈 7차전 경기에서 LA다저스를 5대 0으로 제치고 월드시리즈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AP=연합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차전까지 이어진 ‘끝장 승부’에서 LA다저스를 제치고 미국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우승팀이 됐다.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마지막 7차전 경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다저스를 5대 1로 이겼다.

앞선 월드시리즈 경기에서 애스트로스와 다저스는 3승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정작 7차전에서는 맥없는 경기가 이어졌다.

특히 LA다저스의 선발로 등판한 다르빗슈는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한 뒤 0대 5로 뒤진 2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판당했다. 지난 3차전 경기에 이어 두 번째 강판인 셈이다.

이후 클레이튼 커쇼(LA다저스)가 3회 초 3번째 투수로 등판해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커쇼의 눈부신 역투에서 다저스 타선이 철저하게 침묵하면서 경기 흐름 자체에는 큰 영향을 불러오지 못했다.

6회 다저스가 1점을 따라붙기는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애스트로스는 1962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반면 6회 월드시리즈 출전 경험이 있는 다저스는 1988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다음 기회로 미룰 수밖에 없게 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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