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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운의 조각가 「권진규 회고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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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중앙일보 호암갤러리는 88년 새해 특별기획으로 조각가 권진규의 예술세계를 기리는 회고전을 개최합니다.
◆권진규는 동경 무장야 미술학교에서 「부르델」의 제자인 청수다가시교수에게 유럽정통조각을 배우고 이과전에 최고상을 수상, 천재작가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57년에 귀국해서 73년까지 우리나라 테라코타작업의 신기원을 열고 묵묵히 작품제작에만 전념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해 버렸지만 그가 한국 조각계에 남긴 뚜렷한 의가는 날로 비중을 더해가고 있읍니다.
본사는 고인의 창작세계를 재조명하는 작업에 평소 심혈을 기울여온 걸과 이제 생애 전반에 걸친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유작전을 가지게 되었읍니다.
테라코타·건칠·부조·유화 등 고인의 열정이 담긴 1백60여 작품은 작고 후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그의 투철한 예술혼과 조형세계를 폭넓고 깊이 있게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뜻깊은 전시회에 애호가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바랍니다.
△전시기간=88년1월7일∼2월23일(상오10시부터 하오 6시까지 △장소=호암갤러리(중앙일보 새사옥내)
△입장료=일반 1천 원, 초·중·고생 7백원, 단체 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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