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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성추행 한 적 없다' 명예훼손 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영양영덕봉화울진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전광삼 전 춘추관장의 당시 홍보 포스터. 전 전 춘추관장은 강석호 의원과 당내 여론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영양영덕봉화울진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전광삼 전 춘추관장의 당시 홍보 포스터. 전 전 춘추관장은 강석호 의원과 당내 여론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전광삼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지난달 27일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전해졌다. 전 전 춘추관장은 박근혜 정부 시절 춘추관장을 지냈다.

언론노조는 지난달 17일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이 추천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한 전 전 춘추관장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언론노조는 성명에서 "전 전 춘추관장 '진박' 세력 중 한 명이며 청와대에서 국정농단에 동참한 인물로 방통심의위원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언론노조는 또 "한국당 추천 위원인 전 전 춘추관장이 재직 당시 성추행 전력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에서 위촉에 주저하고 있다는 의혹마저 들리고 있다"며 전 전 춘추관장의 성추행 의혹도 제기했다.

이에 전 전 춘추관장은 언론노조의 성명이 허위사실을 담고 있다며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언론노조를 고발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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